내용 요약
수장(袖章)은 개항기 이후에 서구식 제복의 소매에 붙여 소속과 등급을 나타낸 계급장이다. 갑오개혁기에 육군복, 경찰복에 도입되었고 대한제국기에 문관대례복, 궁내부 본부와 예식원 대례복 등에 도입되었다. 대한제국기에 대표적인 형태로 육군복은 인자(人字)형, 경찰복은 우자(又字)형으로 소속을 나타내었고 계급이 높아질수록 수놓은 금사선이나 매듭끈의 숫자를 늘려 등급을 표현하였다. 문관대례복에는 무궁화 문양을 금사로 수놓았고, 궁내부 본부와 예식원의 대례복에는 오얏꽃 문양을 금사로 수놓아 소속을 나타냈다.
정의
개항기 이후, 서구식 제복의 소매에 붙여 소속과 등급을 나타낸 계급장.
연원
형태와 제작방식
경찰 복장의 수장은 1895년 4월 19일에 발표된 칙령 제81호 「경무사(警務使) 이하의 복제(服制)」에서 찾을 수 있다. 수장으로는 흑모(黑毛)로 만든 연(緣)을 1촌 2분 크기로 만든 대선(大線) 한 줄을 부착하고 사복(蛇腹)의 형태로 짠 흑모를 1분 크기로 만든 소선을 경무사 4줄, 경무관(警務官) 3줄, 총순(摠巡) 1줄의 차등을 두어 붙였다.
문관 대례복의 수장은 1900년 4월 17일에 발표된 칙령 제15호 「문관대례복제식(文官大禮服制式)」에서 찾을 수 있다. 바탕 재질이 짙은 흑감색 라사(羅紗)인 상의(上衣)의 소매 끝에 연청색(軟靑色) 라사를 부착하고 가로 무늬의 금선 한 줄을 두르고 그 안의 좌우 반면에 무궁화 각 한 송이씩을 금사(金絲)로 자수(刺繡)하였다.
궁내부 본부와 예식원 대례복의 수장은 1906년 2월 28일에 발표된 「궁내부 본부와 예식원 대례복과 소례복 제식(宮內府本府及禮式院大禮服과 小禮服製式)」에서 찾을 수 있다. 바탕 재질이 짙은 흑감색 라사인 상의의 소매 끝에 천청색(天靑色) 라사를 부착하고 그 안의 좌우 반면에 완전히 핀 오얏꽃 세 송이를 품자(品字) 모양으로 금사로 자수하였다.
문관대례복과 궁내부 본부 및 예식원 대례복은 계급별 차이가 없었다.
관련 풍속
변천 및 현황
이후 1900년에 개정된 「육군장졸복장제식」에서 대례의의 수장은 홍색 융 바로 위에 정도기자(正倒己字)형을 금사로 수놓은 선 한 줄을 더 장식하고 그 위에 인자형 선을 부착하도록 하였는데 금사로 수놓는 방식에서 금선으로 짠 양고직(兩股織)을 붙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도금한 무궁화 문양이 새겨진 단추 3개를 홍색 융 위에 달도록 하였다.
경찰 복장의 수장은 1899년(광무 3)에 발표된 칙령 제6호와 제7호부터 우자(又字)형으로 바뀌었다. 예장(禮裝)의 상의는 소매 끝에 홍색 융을 대고 그 위에 금사 편직 1줄을 달고 우자형의 금사로 수를 놓은 선으로, 상장(常裝)의 상의는 흑사로 된 선으로 하도록 규정하였고, 계급선은 경무사 4조, 경무관 3조, 총순 2조로 하였고, 우자 선 위쪽에 예장 상의는 금사, 상장 상의는 흑사 재질로 이화장(李花章)을 붙이도록 하였다.
문관대례복은 1906년에 형태 개정이 있었지만 수장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상과 같이 육군과 경찰은 수장에 소속과 계급을 나타내는 선을 배치하여 부착하였고, 문관들은 소속만 나타내는 문양을 수놓았다.
근대에 도입된 수장을 확인할 수 있는 복식 유물 중 육군복장은 육군박물관, 고려대학교박물관, 연세대학교박물관 등에서 다수 소장하고 있고, 문관대례복과 궁내부 대례복은 대표적으로 서울공예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경찰복 유물은 보고된 바가 없다.
참고문헌
원전
- 『(구한국) 관보(官報)』
- 『고종실록(高宗實錄)』
- 『의주(議奏)』
단행본
- 경찰청, 『한국경찰복제사』(민속원, 2015)
- 국방군사연구소, 『한국의 군복식발달사』 1(국방군사연구소, 1997)
- 단국대학교 부설 동양학연구소, 『구한국 관보 복식 관련 자료집』(민속원, 2011)
- 이경미, 『제복의 탄생: 대한제국 문관대례복의 성립과 변천』(민속원, 2012)
논문
- 김정민, 『구한말 경찰복 연구』(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2)
- 이경미·노무라 미찌요·이지수·김민지, 「대한제국기 육군 복장 법령의 시기별 변화」(『한국문화』 83,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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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구한국)관보』 제10호 개국 504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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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의주(議奏)』 권6 개국 504년 4월 5일~19일)62a~7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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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구한국)관보』 제19호 개국404년(1895)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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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구한국)관보』 호외 광무4년(1900)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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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구한국)관보』 호외 광무 10년(1906),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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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구한국)관보』 제639호, 건양 2년(1897)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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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구한국)관보』 제1220호 광무 3년(1899)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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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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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소령, 중령, 대령을 통틀어 이르는 말. 위관(尉官)보다 높고 장성(將星)보다 낮은 계급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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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준위, 소위, 중위, 대위의 초급 장교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부사관보다 높고 영관(領官)보다 낮은 계급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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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아주 엷은 파란색.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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