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옥수수 온면은 옥수수를 면으로 뽑아 따뜻한 장국에 말은 국수이다. 옥수수 국수는 연변 조선족의 주식으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온면을, 여름철에는 차가운 냉면을 먹는다. 옥수수 국수는 결혼식이나 잔치 다음 날 해장음식으로 널리 애용된다. 면의 주재료가 옥수수라서 소화가 잘되고 식감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한편, 투도라는 마을에서는 연변의 옥수수 국수를 더욱 자극적이고 맵게 만들어 ‘투도온면’으로 상표 등록을 하였다. 투도온면은 김치와 매운 고추를 넣어서 그 맛이 시원하고 칼칼하며 해장용으로 주로 애용된다.
정의
옥수수를 면으로 뽑아 따뜻한 장국에 말은 국수.
연원 및 변천
옥수수는 면은 물론 밥으로 만들어 먹을 정도로 연변의 조선족들에게 중요한 양식으로, 집 마당에 원두막처럼 ‘옥시다락’을 지어 그곳에 옥수수를 보관한다. 옥시다락은 4~5세기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고, 원두막처럼 기둥을 세운 것은 쥐로부터 옥수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옥시다락은 지붕과 3군데에 판벽을 만들어 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한 면은 철사로 엮어 통풍이 잘되게 하였다.
조리법
국수를 눌러 먹는 과정은 옥수수 가루 한 바가지에 느릅나무 속껍데기 가루 한 줌 꼴로 섞은 것을 물과 함께 반죽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3명이 반죽을 하는 동안 솥에다 물을 끓여 놓고 삶은 국수를 헹구어 낼 찬물을 준비한다. 국수를 누르는 도구를 ‘분틀’이라고 하는데, 끓는 물 솥 위에 걸쳐 놓고 한 사람이 반죽된 것을 틀에 넣고 누르면 국수 가락이 나온다. 다른 한 사람은 끓는 물에 잘 데친 후 건져낸다. 그러면 나머지 3명은 국수를 찬물로 헹구어 낸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작업을 감독하는 아주머니 1명까지 합치면 총 9명의 사람이 옥수수 국수 준비에 매달린다.
옥수수 국수 그릇에 국수를 담고 쇠고기 편과 삶은 달걀, 김치, 양념장을 올린 후 육수를 담아내서 먹는다. 면발은 고소함과 쫄깃한 맛이 살아 있다.
관련 풍속
참고문헌
단행본
-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요녕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1997)
- 한식재단, 『연변 조선족 전통음식을 담다』(한국외식정보, 2017)
논문
- 유철인, 「중국 요녕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제9장 식생활-」(『국립민속박물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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