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후관(承候官)
승후관(承候官)은 조선 후기에 왕실 인사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임시로 만든 관직이다. 1809년(순조 9) 기록에서 처음 확인되지만 이전부터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국왕, 대비, 왕비, 세자 등 왕실 인사의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설치되어 지근에서 직접 진료하였다. 처음에는 주로 왕비의 출산과 관련해서 정례적으로 설치하였지만 이후로는 대비나 왕비, 세자빈 등 왕실 여성들의 건강이 악화되면 설치하였다. 1910년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