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山稅)
고려시대에 산림 자원을 이용하는 산간 주민으로부터 징수하던 세금. # 내용
고려시대 산세(山稅)는 염세(鹽稅)·선세(船稅)·어량세(漁梁稅) 등과 함께 잡세(雜稅)로 분류된다. 주로 유실수를 이용한 대가로 징수한 것인데, 다른 잡세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거두기 시작하였다. 1088년(선종 5)에 이미 밤나무와 잣나무의 큰 것은 3되, 중간 것은 2되, 작은 것은 1되로 하고, 옻나무는 나무마다 1되씩 징수토록 하는 규정이 마련되었다.
이후의 변화는 잘 알 수 없으나, 충혜왕 때에는 새로 설립한 보흥고(寶興庫)의 재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