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장의사 석조 관음 반가상(固城 藏義寺 石造 觀音 半跏像)
고성 장의사 석조 관음 반가상은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장의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석으로 조성된 석조관음보살반가상이다. 2011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높이 36㎝로 기암괴석을 대좌로 삼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린 반가좌를 하고 있다.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인상 등으로 보아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승호파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바다를 생계의 터전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음이 신앙의 대상이 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18세기 초 전후해 조성된 석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