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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 때, 정당성 공부경에 임명되었으며, 후당에 파견되어 시광록경을 역임한 후발해의 관리. # 내용 정당성 공부경(政堂省工部卿)이었다. 그가 가진 관직은 후발해의 중앙관직이 발해의 제도를 답습한 것으로, 공부란 발해의 정당성 소속 신부(信部)를 공부로 명칭만 바꾼 것이다. 936년 2월 남해부도독(南海府都督)이었던 열주도(列周道)와 함께 후당(後唐)에 파견되어, 후당으로부터 시광록경(試光祿卿)의 벼슬을 받았다.

고구려시대의 관명. # 내용 『수서(隋書)』 고구려전과 『주서(周書)』고구려전 등 주로 6세기의 사실을 전하는 기록에 나타나고 있으며, 7세기경에는 소멸되어 주부(主簿) 또는 울절(鬱折)로 흡수된 듯하다. 오졸은 『주서(周書)』에는 12관등 가운데 제6위로 나타나는데, 주부의 직이 각 관서에서 문서·장부 등을 관리하는 행정실무직임을 감안할 때 오졸도 왕권을 배경으로 하여 생겨난 왕 직속의 관료라고 볼 수 있다.

오주서는 통일신라시대 나당전쟁기에 청주, 완산주, 한산주, 우수주, 하서주 등 5개 주에 설치되었던 기보병 군단이다. 소백산맥을 축으로 전개된 공세적 방어전략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당나라의 침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던 신라의 군사전략을 보여준다.

가야 건국기의 우두머리. # 내용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하는 수로왕 신화에 나오는 9간(干)의 하나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가락국기(駕洛國記)」에 의하면 오천간 등 9간은 추장으로서 각기 촌락민을 다스리고 있었다. 서기 42년(後漢 光武帝 建武 18) 3월에 계욕(禊浴 : 3월에 妖邪를 씻기 위해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례로 생각됨)이라는 의례를 행하고 있었는데, 구지봉(龜旨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오천간 등 9간과 의례에 참가한 사람들이 소리나는 곳에 모여 하늘에 제사지내고 춤을 추고 「구지가(龜旨歌 ...

삼국시대 신라의 이벌찬으로 국정과 군사를 관장한 관리. # 내용 484년(소지마립간 6) 정월부터 486년 2월 사이에 이벌찬(伊伐飡)으로서 국정과 군사를 관장하였다. 특히, 484년 7월 북쪽 경계를 침입한 고구려 군사를 백제와 협력하여 모산성(母山城 : 위치미상) 아래에서 격파한 것으로 보인다.

정안국의 제2대(재위: 976년~986년) 왕. # 내용 정안국은 발해부흥국가로 본래 열만화(列萬華) 등의 열씨정권이었으나, 오현명이 무너뜨리고 오씨정권을 세웠다. 981년(경종 6) 10월 여진 사람을 통하여 송나라에 국서를 전달하였다. 오씨(烏氏)는 발해시대 귀족가문으로, 936년 후당(後唐)에 사신으로 파견된 오제현(烏齊顯)과도 같은 혈통이다. 오씨정권이 성립된 시기와 후발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남북국시대 발해의 사신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정오위하, 종사위상의 관등을 역임한 관리. # 내용 ‘마효신(馬孝愼)’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주로 일본에 사신으로 내왕이 많았다. 841년(함화 11) 정당성(政堂省) 좌윤(左允)으로 있으면서 같은 좌윤 하복연(賀福延)과 함께 판관(判官)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정오위하(正五位下)의 관등을 제수받았다. 847년 가을에 다시 같은 좌윤 왕문구(王文矩)와 함께 부사로 일본에 파견되어 종사위상(從四位上)의 관등을 제수받았다. 858년(건황 2) 겨울에도 대사(大使)로서 104인을 거느리 ...

남북국시대 발해의 공부경으로 활약한 관리. # 내용 발해 말에 공부경(工部卿)으로 활약하고 있다가 왕실이 붕괴되자 다음해인 927년(태조 10)에 무리 50명과 함께 고려로 투화하였다. 그 뒤 고려에서의 활동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삼국시대 때, 파진찬, 이찬 관등을 역임한 신라의 관리. # 내용 113년(지마이사금 2) 파진찬(波珍飡)이 되었고, 129년 이찬(伊飡) 창영(昌永)이 죽자, 이찬이 되어 136년(일성이사금 3) 웅선(雄善)이 이찬에 오를 때까지 중요한 정사에 참여한 것으로 생각된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귀순한 호족. # 내용 아버지는 강주(康州) 고사갈이성(高思葛伊城)의 성주인 흥달(興達)이고, 형제에 준달(俊達)·웅달(雄達)이 있다. 927년(태조 10) 8월 견훤(甄萱)의 부하로 있던 흥달이 태조에게 귀순하자, 태조가 이들을 후대하였는데, 이 때 옥달은 장천현(長淺縣 : 지금의 경기도 장단군)의 녹(祿)과 전택(田宅)을 하사받았다.

신라의 제11대 왕, 조분이사금의 어머니인 왕족. # 내용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김알지(金閼智)의 5대손인 구도갈문왕(仇道葛文王, 일명 世神葛文王)이며, 남편은 벌휴이사금의 아들 골정갈문왕(骨正葛文王)이다. 소생으로는 조분이사금과 첨해이사금이 있다. 골정은 아버지 벌휴이사금보다 먼저 죽고 아들의 나이가 어리므로 왕위계승은 골정의 동생인 이매(伊買)의 아들 내해이사금으로 승계되었다. 그 뒤 내해이사금의 유언에 따라 조분이사금이 왕통을 계승함으로써 그는 왕의 생모가 되었다.

지금의 함경남도 해안지대에서 두만강 유역일대에 걸쳐 존재했던 고대의 종족. 동옥저·북옥저·치구루. # 개설 함흥일대를 중심으로 거주하던 집단을 ‘동옥저(東沃沮)’라 하고, 두만강 유역의 집단을 ‘북옥저(北沃沮)’라 하였다.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3세기 전반 동옥저의 가구 수는 5천여 호(戶)였으며, 해안을 따라 동북방향으로 길게 뻗친 거주지역은 1천여 리에 달하였다고 했다. 주업은 농업으로 기름진 바닷가 평야에서 오곡을 생산했고 해산물도 풍부하였다. 언어는 고구려와 거의 같았으며, 음식과 의복 ...

발해시대의 지방행정구역. # 내용 62주(州) 중의 하나이다. 남경남해부(南京南海府)에 속하며, 수주(首州)이기도 하다. 따라서 치소(治所)는 남경남해부의 자리에 함께 두었을 것이다. 옥저(沃沮)·취암(鷲巖)·용산(龍山)·빈해(濱海)·승평(昇平)·영천(靈泉)의 6개의 속현(屬縣)이 있었으며, 옥저현이 수현(首縣)이었다. 한편 이곳의 특산물로는 면이 유명하였다. 이는 목면(木棉)이 아니고 뽕나무누에나 멧누에[蠶]의 고치로 만든 풀솜을 가리킨다.

삼국시대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유리가 부여에서 고구려로 갈 때 수행한 관리. # 내용 부여인으로 서기 전 19년(동명왕 19)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유리(類利 : 琉璃王)가 아버지를 찾아 부여에서 고구려로 갈 때, 구추(句鄒)·도조(都祖)와 함께 수행하였다. 한편, 『동국이상국집』에 실린 「동명왕편」에서는 유리가 고구려로 간 연대를 전한(前漢) 홍가(鴻嘉) 4년 여름 4월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이는 서기전 17년으로서, 삼국사기의 기록인 서기전 19년과 2년의 차이가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김춘추를 고구려 순라병에게서 구한 관리. # 내용 648년에 군사원조를 얻으러 당나라에 들어간 김춘추(金春秋)가 귀국도중 해상에서 고구려의 순라병(巡邏兵)을 만나 체포될 위기에 처하였다. 그 때 수행인인 온군해가 김춘추를 구하기 위하여 고관(高冠)과 대의(大衣)를 입고 배 위에 앉아 있자, 고구려 순라병은 그를 김춘추로 생각하고 잡아 죽였다. 이 소식을 듣고 진덕여왕은 그에게 대아찬(大阿飡)을 추증하고, 그 자손에게 상을 후하게 내렸다.

온달은 고구려 평원왕·영양왕 대의 장수이다. 『삼국사기』에 「온달전」이 있다. 전통적인 고위 귀족 가문 출신은 아니었다고 이해된다. 하위 귀족 또는 신흥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평원왕의 공주와 혼인하였고, 그의 후원으로 군사적 능력을 함양하고 군인으로 출세하였다. 평원왕 대 후주와의 전쟁에서 전공을 세워 대형(大兄) 관등을 받았다. 영양왕 즉위 이후 남한강 유역을 수복하겠다고 자청하여 출정하였다가 아단성 아래에서 전사하였다.

삼국시대 고구려 횡산전투에 참전한 장수. # 내용 659년(보장왕 18) 11월 횡산(橫山)에서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거느린 침략군에 맞서 싸웠으나 패배하였다.

온조왕은 삼국시대 백제의 제1대 왕이다. 주몽과 졸본부여 왕의 둘째 딸 사이에서 큰아들 비류(沸流)에 이어 태어난 둘째 아들로 보고 있다. 온조가 위례성을 도읍으로 삼아 나라를 세운 시기는 서기전 1세기(서기전 18년) 또는 3세기 후반으로 보는 등 견해 차이가 있다. 온조왕 대의 마한 병합 기사는 백제가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점차적으로 이루어졌던 일을 온조왕 연간의 일로 소급해 놓은 것이므로 절대 연대를 믿기 어렵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혼춘시(珲春市) 삼가자향(三家子鄕) 고성촌(古城村)에 있는 고구려·발해 시기의 성곽. # 내용 온특혁부성은 평탄한 훈춘하의 충적평원 위에 흙을 다져 축조하였으며, 평면형태는 사다리꼴이다. 북쪽의 성벽은 비우성(斐優城)의 남벽을 수축하면서 파괴되었고, 비우성과 하나로 연결되어 함께 자매성으로 불린다. 온특혁부성은 동서 성벽의 길이가 각각 710m, 남벽은 381m, 북벽은 468m이며, 전체 둘레는 2,269m이다. 성벽의 남은 높이는 2~3m이고, 각루와 치, 옹성 등의 방어시설은 보이지 않는다. ...

신라시대의 관직. # 내용 남하소궁(南下所宮)·남도원궁(南桃園宮)·북원궁(北園宮)·신청연궁(新靑淵宮) 등 왕궁에 각각 1인씩을 두었다. 한편,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왕궁내에 설치된 전(典)이나 궁(宮) 같은 각종 부속관청에 ‘-옹’의 이름을 가진 관직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들 옹계통의 관직들은 각 관청의 기능에 따라 분화되었으며, 주로 해당 관청의 관리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역할이나 17관등과의 관계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