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정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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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정노인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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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조한규의 「중용본의」 · 「사론」 · 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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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한규의 「중용본의」 · 「사론」 · 시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9권 5책. 필사본. 필사연대와 필사자는 미상이며, 서와 발이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는 ‘각정노인유서(角亭老人遺書)’로 되어 있으며 「중용본의(中庸本義)」 1편이 있다. 권2는 「대학본의(大學本義)」 1편, 권3∼6은 「논어본의(論語本義)」 1편, 권7은 「경론(經論)」 7편, 권8·9는 「사론(史論)」 29편, 권10은 행장 3편, 권11∼13은 묘지명 17편, 권14는 제문 27편, 권15∼17은 유사 16편, 권18은 「임오본말(壬午本末)」 1편, 권19는 시 12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의는 중용·대학·논어의 순으로 원문의 조마다 주석을 붙여 한나라 유학자들의 학설과 송나라 정주(程朱)의 집주에 비판을 가하였고, 경론은 역·서·시·예·악·춘추·맹자 순으로 간단한 논설을 붙여, 전래의 학설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였으며, 사론에서는 진시황부터 명나라의 숭정(崇禎)연대까지 특수한 사실을 예로 들어 모두 29건의 득실을 논평하였다.

제문에서는 신임사화 이후 1762년 세자폐위사건 때까지 일어난 일을 대상인물의 제문에다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최석항(崔錫恒)의 유사에서는 신임사화의 원흉이라 하여 관작이 추탈될 때까지 조정에서 있었던 사실들을 기록하였다.

「임오본말」은 영조 때의 사도세자폐위사건의 발단·경위·상황·경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문집의 전체 내용을 볼 때 조선 후기 궁중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정치 상황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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