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581년(선조 14)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나 분명하지 않다. 구조는 중앙부의 본관이 솟은 건물로 좌우 양측에 양무(兩廡) 건물을 지니고 있으며, 중앙의 한칸을 전면으로 돌출시켜 현관 구실을 하도록 하였다.
규모는 측면이 3칸, 중앙부의 본관이 3칸이고 좌우 양무 건물은 4칸씩이다. 높이 80㎝의 돌축대 위에 세워졌으며 건물 전면에는 역시 석축을 쌓고 여러 가지 수목과 화초를 심어 정원을 꾸몄다.
석축을 오르내리는 돌계단에도 호랑이 · 구름무늬 등을 양각하여 운치를 더하고 있다. 좌우 양무건물의 지붕 양측은 팔작지붕이며 기둥은 모두 두리기둥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