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익공계(翼工系) 팔작지붕건물. 조선시대 무장현의 치소(治所)로 쓰이던 건물로, 1565년(명종 20)에 건립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한 때 무장초등학교의 교사로 쓰이면서 변경되었던 것을 1984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높이 45㎝의 석축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공포(栱包)의 형태는 조선 후기의 평범한 2익공으로 쇠서[牛舌]의 곡선이 날카롭고 장식이 가미되어 있다. 다른 건물에 비하여 기둥의 높이가 특별히 높은 것이 특징인데 관아로서의 위엄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