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전불사(典佛寺)의 불당이 있었다. 1548년(명종 3) 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519년(중종 14)의 기묘사화에 연루되었던 김기서(金麒瑞)가 은거하면서 후진을 양성해오다 거소를 겸하여 강학당을 건립한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단층 팔작기와지붕이고, 내부는 베갯마루 대청의 중당 2칸, 좌협실 2칸, 우협실 1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 초기의 소박한 공청(公廳)건물이다. 광산김씨(光山金氏)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