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7월 1일 개관되었으며, 선인들이 사용한 수리 · 농경 · 생활용구 등의 민속품을 수집하여 전시함으로써, 우리 농경역사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건물은 108.3평 규모이고, 소장품은 365종 1,227점을 확보하였다.
소장품을 종류별로 보면 수리기구 16종 33점, 농기구 126종 322점, 직조기 25종 194점, 민속품 및 생활용품 172종 580점, 이 밖에 서화류 24종 96점 등이 있다. 수리기구로는 양수용 수레인 무자위, 양수용 용두레 · 맞두레, 풀무의 원리를 이용한 물풍구 등이 있다.
경작용구로는 따비 · 쟁기 · 괭이 · 고무래 · 가래 · 살포 · 써레 등이 있다. 곡식다루는 기구로는 나무손홀태 · 쇠손홀태, 보리탈곡용인 개상 · 도리깨, 원시적 탈곡기인 매통 · 토매 · 디딜방아 · 연자방아로부터 근대화된 풍구 등 다양하다. 제분기로는 맷돌 · 절구 · 품매 · 떡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