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두릉(杜陵)이제겸(李濟兼)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1825년(순조 25)에 증손인 두은(杜隱)이한정(李漢挺) 등 문중자손들이 세운 재사로서 부트네마을의 산록에 남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2칸을 기본으로 서쪽에 1칸을 덧달아낸 ㄱ자형 평면인데, 정칸 3칸을 통칸 온돌방으로 꾸몄고, 좌측에는 온돌방 2개를 전 · 후로 배치하여 전면에 1칸 누마루를 돌출시켰다. 우측에는 전ㆍ후 2칸 통칸 규모의 부엌과 1칸의 마구를 두었는데, 마구는 후대에 증설된 것으로 보인다.
정칸의 온돌방 전면에는 쪽마루를 두고 후면에는 반칸의 툇마루를 두었으며 좌측 통칸방 좌측면과 전면에도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구조는 막돌 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덤벙주초(자연석을 그대로 놓은 주춧돌)를 놓았다.
기둥은 정칸 전면만 원주이고 나머지는 각주를 사용하였다. 가구는 5량가이고, 온돌방 상부는 고미반자(산자를 엮고 그 위에 흙칠한 반자)로 처리하였으나 부엌 상부는 노출되어 있다.
부엌 상부는 대량 위에 충량을 걸고 동자주를 세워 외기(外機)를 돌렸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홑처마이다. 옛 절건물을 이용한 듯 고미반자로 된 온돌방 등이 다른 재사건물 평면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