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장생의 영약에 관한 문헌 중 비교적 자세한 것이 ≪포박자 抱朴子≫인데, 금단편(金丹篇)에 보면 금액은 액체인데 황금을 주제(主劑)로 하여 수종의 광금속을 배합한 뒤 단사(丹砂)로 봉해 만들며, 환단은 구환금단(九還金丹)의 약칭으로 납과 수은을 솥에 넣어 문화(文火 : 약한 불)와 무화(武火 : 강한 불)로 연조(煉造)한다.
금액연조는 단사가 주재료이고 단사는 금단연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일곱 단계를 거치는데 이를 칠반(七返)이라 하며, 환단도 아홉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구환(九還)이라 한다.
그 제조된 약의 명칭은 단사·보사(寶砂)·영사(英砂)·묘사(妙砂)·영사(靈砂)·신사(神砂)·현진강하사(玄眞絳霞砂)와 단화(丹華)·신부(神符)·신단(神丹)·환단(還丹)·이단(異丹)·연단(鍊丹)·유단(柔丹)·복단(伏丹)·한단(寒丹)의 구전단(九轉丹)을 각각 이르며, 이 두가지의 제조방법을 반환(返還) 또는 환반(還返)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이 광금속으로 선약을 만들려던 노력은 결과적으로는 화학과 금속학의 발전에 기여했으나, 원래의 불로장생의 목적과는 달리 장수는커녕 오히려 금속 중독현상을 일으켜 일찍 죽는 역현상을 빚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된 우리 나라의 기록은 이규경(李圭景)의 <환반변증설 還返辨證說>과 권극기(權克己)의 ≪참동계주석 參同契註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