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75호. 중심지역인 해중리는 범포역에서 고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약 12㎞ 이른다.
해주리에서 동쪽으로 금야강을 건너 광덕리에 이를 수 있다. 광덕리에서 금야강 줄기를 따라 8㎞되는 곳에 독구미리가 있고 호도반도로 2㎞정도 더 가면 원평리에 이른다. 이곳은 금야강과 덕지강의 하류로 삼각주를 이루는데 겨울 철새들의 월동지이다.
산봉우리와 산줄기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두루미·흑두루미·고니·느시가 날아온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날아들며 드물게는 독수리도 관찰된다.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바다꿩과 황오리를 비롯하여 수십 종의 오리류가 찾아온다. 독구미리와 원평리에는 대부분 고니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