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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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기의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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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기의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1책. 목활자본. 1905년(광무 9) 그의 후손인 동로(東老)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최익현(崔益鉉)과 그의 방손인 우만(宇萬)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그의 후손인 관현(觀鉉)·학현(鶴鉉)·경섭(景燮) 등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4수, 권2에 서(書) 1편, 권3에 설 2편, 서(序) 1편, 발 1편, 제문 2편, 도(圖) 1편, 권4는 부록으로 가장·행장·비음기(碑陰記)·묘표·서술(敍述)·묘갈명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답안우산별지(答安牛山別紙)」는 안방준(安邦俊)의 글 가운데 선현들의 절의론(節義論)·진유변(眞儒辨)·삼현우열론(三賢優劣論)에 대하여 자기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그는 우열론에서 조헌(趙憲)을 조광조(趙光祖)·이이(李珥)보다 낫다고 평한 것은 잘못이며 기자(箕子) 이래 으뜸가는 유학자로서 정여창(鄭汝昌)·김굉필(金宏弼) 등을 들었는데, 설총(薛聰)·안유(安裕)의 학문과 김주(金澍)·이양중(李養中)의 절의가 그들만 못하냐고 반박하였다. 또, 길재(吉再)의 절의를 의심한 데 대하여 이색(李穡) 등의 시와 각종 고사를 인용하여 변명하였다.

설에는 자기 호의 뜻을 적은 「기은설(棄隱說)」과 학문을 자제들에게 권장한 「면학설시자질(勉學說示子姪)」 등이 있다.

발의 「서가전계몽후(書家傳啓蒙後)」에서는 『역학계몽(易學啓蒙)』은 그의 증조부인 진(進)이 아끼던 책으로, 둘째 아들인 대승을 시켜 제목을 쓴 것이기에 특별히 보장(寶藏)한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삼강령팔조목오공부도(三綱領八條目五工夫圖)」는 그가 『대학』을 공부할 때 그려놓고 참고하였던 도면이다.

집필자
이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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