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언양(彦陽). 자는 공계(公啓). 김효진(金效震)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희수(金熙壽)이고, 아버지는 첨지 김의숙(金義叔)이다.
1569년(선조 2) 사마시에 합격, 진사가 되고 1572년 춘당대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검열로 기용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1582년 창녕현감, 이듬해 형조좌랑이 되었고, 그 뒤 덕원부사(德源府使)를 지냈다.
지극한 효성으로 모시어, 부모가 80이 넘도록 건강하였다. 부모상을 입고서는 삼년시묘를 하는 동안 하루같이 곡읍하여 효행의 표본적인 생애를 보냈다. 뒤에 홍문관전적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