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영근(金永根). 충청남도 청양 출신.
대한제국 군인 출신으로 홍주의진으로 의병전쟁에 참가하였다. 1910년대 국내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대한광복회의 충청도 방면 지도자인 김한종(金漢鍾)·장두환(張斗煥)과 군자금 조달에 힘을 기울여서 당시의 부호들로부터 많은 자금을 갹출받았다.
그리고 1918년 1월 친일 부호로서 군자금 헌납에 불응한 아산군 도고면장 박용하(朴容夏)를 처단하였다. 도고면장의 처단에는 김한종·장두환·임봉주(林鳳柱: 일명 林世圭)와 함께 결행하였는데, 일본경찰에 붙잡혀 순국함으로써 대한광복회의 조직도 타격을 받았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