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여정(汝定), 호는 불구당(不求堂). 할아버지는 김형윤(金亨胤)이고, 아버지는 의금부도사 김극계(金克繼)이며, 어머니는 신영명(申永命)의 딸이다.
1633년(인조 11) 사마시에 합격하고, 1639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학유(學諭)와 전적을 거쳐 직강(直講)을 지냈다. 외직으로는 김천·무장·연안·양산과 충청도의 도사(都事)를 두루 역임하였다. 그 뒤 함평현감을 지내고 통정대부에 올랐다. 오위장(五衛將)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출사하지 않았다. 저서로는 『불구당집(不求堂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