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5년(문성왕 17)문성왕(慶膺)이 현실에서의 국왕 지위에 대한 합리화와 죽은 사람들에 대한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림사무구정탑(昌林寺無垢淨塔)을 조영할 때, 김원필은 검교사(檢校使)로서, 문성왕의 종제(從弟)인 봉교선수조탑사(奉敎宣修造塔使) 행웅주기량현령(行熊州祁梁縣令) 김예(金銳)와 왕의 종숙(從叔)인 동감수조사(同監修造使) 행웅주장사(行熊州長史) 김계종(金繼宗)과 신수강주사주현령(新授康州泗州縣令) 김훈영(金勳榮)을 보좌하여 무구정탑을 조영하는 실무담당관으로서 참여하였다.
집사시랑(執事侍郞)을 그만두었지만 신라 제6관등인 아찬(阿干)의 벼슬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6두품 출신이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