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장(郎將)으로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1288년(충렬왕 14) 충렬왕을 정동행상서성 좌승상(征東行尙書省左丞相)으로 임명한다는 원나라 세조의 조서(詔書)를 가지고 귀국하였다.
그 뒤 1298년(충선왕 즉위) 1월에 대장군으로 평양후(平陽侯) 왕현(王眩)과 함께 충선왕의 책봉에 대한 사표(謝表)를 가지고 원나라에 다녀왔다.
같은 해 5월에는 충선왕이 계국대장공주(薊國大長公主)를 멀리하고 조비(趙妃)를 총애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계국대장공주의 명의로 오정규(吳挺圭)와 함께 원나라에 다녀오는 등 대원사절(對元使節)로서의 역할을 주로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