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풍(淸風). 자는 관여(觀汝). 김계증(金繼曾)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대연(金大演)이고, 아버지는 김익휴(金翊休)이며, 어머니는 조중보(趙重普)의 딸이다.
1792년(정조 16)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검열과 정자를 거치고 이어서 초계문신(抄啓文臣: 37세 이하에서 우수한 자를 뽑아 규장각에 소속시키고 공부하게 한 문신))에 선발되었다.
1825년(순조 25)에 예방승지, 이듬해에 동의금을 거쳐, 1834년에 도총부도총관과 판윤을 역임하고, 1843년(헌종 9)에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1849년에 관계가 숭록대부(崇祿大夫)에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