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리 석조 여래 입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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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남원 낙동리 석조여래입상 정면
남원 낙동리 석조여래입상 정면
조각
유물
국가유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이칭
이칭
남원낙동리석불입상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낙동리석조여래입상(樂洞里石造如來立像)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지정기관
전북특별자치도
종목
전북특별자치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74년 09월 27일 지정)
소재지
전북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 산15-6번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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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내용

광배 높이 176㎝, 불상 높이 130㎝. 1974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방위는 남향이며 석불 주위의 밭에는 기와편이 흩어져 있다.

불신(佛身)과 광배(光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가 한 돌로 조각된 여래입상으로 불상은 독립상에 가까울 정도의 고부조(高浮彫 : 높은 돋을새김)이다. 하지만 마멸이 심해 세부 특징이 불분명하다.

계란형의 얼굴은 완전히 마멸되어 세부 특징이 불분명하다. 머리는 민머리에 펑퍼짐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솟아 있다. 좁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희미하다.

신체는 통견(通肩 : 어깨에 걸침.)의 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에 싸여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원통형적인 구조이다. 법의의 끝자락은 커튼 형태로 마무리되었고, 옷주름은 동심원을 포갠 듯 도식적이다.

양손은 오른손을 위로, 왼손을 아래로 하여 복부에 모아 설법인을 맺었다. 신체에 비해 지나치게 큰 광배는 단정한 댓잎[竹葉] 형태이다. 앞면 정상부가 앞쪽으로 살짝 굽어졌고, 뒷면은 만곡면(彎曲面 : 활 모양으로 굽은 면)을 이룬다.

광배 내부는 두 줄 선으로 두광(頭光 : 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 : 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의 띠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 내구에는 꽃무늬와 식물 무늬를, 바깥에는 물결형의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 광배 정상에는 도안화된 별 모양의 4잎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 석불에서 특이한 점은 따로 조각된 팔각형 대좌 윗면에 불상의 발을 돋을새김한 수법이다. 이처럼 대좌 윗면에 불상의 발을 따로 조각하는 수법은 나말여초 석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아동의 신체와 같은 단구형(短軀形)의 신체 비례, 동심원 형태로 도식화된 옷주름 등에서 볼 때, 삼국시대 불상의 조형적 요소를 모방한 나말여초기 불상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전북문화재대관(全北文化財大觀)』 -도지정편(상)(전라북도, 1997)
「後百濟地域 佛敎彫刻 硏究」 (최성은, 『美術史學硏究』 204, 한국미술사학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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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곽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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