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와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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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항일운동가, 오계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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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항일운동가, 오계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7권 8책. 목활자본. 1916년 오준선(吳駿善)·오정선(吳禎善)·오재수(吳在洙) 등 그의 문인들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오재수의 발문이 있다. 전남대학교 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4에 시 505수, 권5·6에 소 2편, 서(書) 111편, 권7∼9에 기 79편, 서(序) 59편, 발 22편, 권10·11에 행장 34편, 전(傳) 7편, 권12∼14에 묘갈명 18편, 묘지명 4편, 권15·16에 논 2편, 설 7편, 잠 2편, 명 1편, 혼서(婚書) 3편, 표전(表箋) 2편, 제문 9편, 축문 7편, 상량문 23편, 여문(儷文) 3편, 권17은 부록으로 난와기(難窩記) 3편, 행장·묘갈명·제문·각금실기(却金實記)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인 「정명분립기강론(正名分立紀綱論)」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명분을 바로 하고 기강을 세우는 것이 그 근본이 된다고 전제하고, 이 근본이 바로 서게 되면 나라가 안정되고 그렇지 못하면 나라가 혼란해지니, 한 나라의 인군(人君)이 이 근본을 세움에 힘쓰지 않을 수 없음을 주장한 글이다.

「이기심성론(理氣心性論)」 등 3편의 이기론에서는 이기설이 일상생활이나 학문을 익히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전혀 모르면 심성의 근본과 기질의 변화마저 모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理)·기(氣)란 선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는 생물의 근본이자 성(性)이고 기는 생물의 그릇이자 형(形)이므로, 한 몸 속에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불리부잡(不離不雜)’의 네 글자만으로도 이기설의 오묘한 뜻을 다 깨칠 수 있다는 지론을 폈다. 이 저서들은 화서일문(華西一門)의 이기지학(理氣之學)을 이해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된다.

이밖에 「시장성헌병분대장서(示長城憲兵分隊長書)」와 「시삼거리헌병소장(示三巨里憲兵所長)」 등은 헌병대 우두머리들에게 보낸 글들로, 1910년의 경술국치 후 일본이 이른바 은사금(恩賜金)을 나누어줄 때 이를 거절한 대가로 1911년 5월에 왜병에 끌려가 갖은 폭행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내 뜻을 굽히지 않은 그의 굳센 항일정신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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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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