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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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임상덕의 시 · 소 · 기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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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임상덕의 시 · 소 · 기 · 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목활자본. 서문·발문이 없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권2에 소·계, 권3에 기·서(序)·발·논·변, 권4에 전(傳)·잠·명·찬·설·잡저, 권5에 묘지·묘비·행장, 권6에 제문·책문제십(策問題十), 권7에 서(書)·보유(補遺), 권8에 상량문·과체여문(科體儷文), 권9에 경연록(經筵錄), 권10에 독서차록(讀書箚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에는 시무(時務)와 경세(經世)에 대한 언론이 많은데, 그가 지적한 시폐(時弊) 중에 정부에서 채택하여 시행한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 「환향후사직겸논시사소(還鄕後辭職兼論時事疏)」는 당시 국방의 허술함을 지적한 글이다. 그는 군사의 연병(練兵)이나 병기(兵器)가 모두 부실함을 실례를 들어 낱낱이 지적하고 그 대비책을 강구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또한, 당시 유행하여 백성을 괴롭히던 백골징포(白骨徵布)의 피해를 열거하여 그 시정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가 고향인 호남에 와서 목격한 가뭄의 피해와 백성들의 생활의 비참한 실상을 고발하는 형식의 자세한 보고에서는, 백성의 고초를 여실히 설명해 당시의 향촌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또한, 지방관들이 성실히 일을 처리하지 않고 외형만 그럴싸하게 들어 맞추는 당시의 향정 풍토를 지적한 것으로, 그때의 관리들의 무능과 부패를 알 수 있다.

서(序) 중에서 「동사회강서(東史會綱序)」는 자신의 저서 『동사회강』을 저술하게 된 내력을 피력한 것으로, 저자의 사론(史論)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이다. 이밖에도 변의 「원성변(原性辨)」·「논사단칠정(論四端七情)」·「논기화이승(論氣化理乘)」 등의 논설에서는 성리학 및 경학(經學)에 대한 학문적 조예와 이학(理學)에서의 방향을 알 수 있으며, 「문론(文論)」·「노자론(老子論)」·「장주론(莊周論)」 등에서는 문장에 관한 일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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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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