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헌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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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장복추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장복추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1권 6책. 목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 경위와 간행 연대를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29수, 소(疏) 2편, 권2∼5에 서(書) 280편, 권6에 잡저 15편, 권7에 서(序) 23편, 기(記) 21편, 권8에 발(跋) 9편, 잠(箴) 2편, 명(銘) 7편, 찬(贊) 2편, 상량문 3편, 축문 12편, 제문 16편, 뇌문(誄文) 2편, 애사 7편, 권9·10에 비(碑) 4편, 묘지명 17편, 묘갈명 60편, 권11에 행장 19편, 유사 6편, 전(傳)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만시(挽詩)와 금오산(金烏山)·냉천(冷泉) 등 명승지나 암자를 유람하며 지은 것이 많다. 이황(李滉)·서광린(徐光麟)·박현묵(朴賢默)·허영(許永) 등의 시에 차운(次韻)했고, 노수오(盧秀五)·송준필(宋浚弼)·황난선(黃蘭善) 등의 시에 화운(和韻)하였다. 소에는 정경세(鄭經世)를 배향하던 우산서원(愚山書院)이 1871년 대원군의 정책에 의해 철폐되자 다시 세울 것을 주장해 올린 것과, 주자의 『가례』를 중시하는 예학자의 입장에서 1884년의 의제 개혁에 반대해 올린 것이 있다. 서(書)에는 이여뢰(李汝雷)·채정식(蔡廷植)·장석룡(張錫龍)·장승택(張升澤)·정재선(鄭載善) 등과 학문과 예(禮), 복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이 많다.

잡저에는 성리학의 근원적인 문제인 태극(太極)에 관해 송인각(宋寅慤)과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태극도설문답(太極圖說問答)」, 사서(四書) 및 선유(先儒)의 학설에 대해 토의하거나 자신이 해설해 기록한 것, 금오산을 유람하고서 지은 기행문, 벗들의 행적을 기록한 것 등이 있다. 서(序)는 대부분 문집류에 붙인 것이다. 잠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가정 윤리로서 부모를 섬길 것, 형제와 우애 있게 지낼 것, 농상(農桑)에 힘쓸 것 등 아홉 가지 조목을 제시한 「훈가구잠(訓家九箴)」과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자경잠(自警箴)」이 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말엽 재야 유학자의 사상, 정치·사회적 변동에 대한 인식 및 대응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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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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