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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이시원의 시 · 소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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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시원의 시 · 소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6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고, 1934년에 필사되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1·2책에 시 560수, 3책에 소(疏) 28편, 서(書) 14편, 4책에 서(序) 16편, 설(說) 2편, 기(記) 4편, 발(跋) 2편, 논(論), 변(辨), 의(議), 5책에 묘지명 7편, 묘갈명 6편, 행장 3편, 6책에 제문 29편, 진향문(進香文), 전축(箋祝) 11편, 잡저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관직에서 물러나 한거하면서 벗을 만나 술을 마시며 지내는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 많다. 이밖에 「산사(山寺)」처럼 관직에 있으면서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 것, 세금 부담의 증가로 고통스러워하는 어민의 모습을 읊고 서(序)를 붙여 그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것 등이 있다.

아버지 면백(勉伯), 친구인 남인사(南麟士)·박명부(朴明府) 등의 시에 화운(和韻)하였고, 정경집(鄭景執)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다. 양명학을 근본으로 한 저자의 학문 경향은 시에서도 드러나 화려하지 않고 매우 충실한 맛이 있다.

소는 사직소가 대부분이며, 연설(筵說)이 세 편 첨부되어 있다. 이밖에도 1855년(철종 6)에 오혁(吳爀) 등 5도 유생이 송시열(宋時烈)을 옹호하고 윤증(尹拯) 부자를 비난하는 소를 올려 조정에서 논란이 일어났을 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상소, 1866년(고종 3) 병인양요가 일어나 양화진·강화에 프랑스 군함이 들어오자 울분에 못 이겨 자결하면서 올린 소 등이 있다.

서(序)는 지방관으로 부임하거나 중국에 사신으로 가는 자들을 송별하며 지은 것과 친지의 회갑을 축하하여 지은 것이 대부분이다. 논은 「육의론(六義論)」으로 『시서(詩序)』의 육의(六義), 즉 풍(風)·아(雅)·송(頌)·흥(興)·비(比)·부(賦) 각각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잡저는 전등사(傳燈寺)·정수사(淨水寺) 등의 절이나 누각 등을 수리할 때에 지은 모연문(募緣文)과 권선문(勸善文)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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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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