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권상신의 시 · 기 · 서(序) · 소 등을 수록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권상신의 시 · 기 · 서(序) · 소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5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책1∼3에 시, 책4에 소(疏) 20편, 서(書) 4편, 서(序) 5편, 기(記) 8편, 전(傳), 책5에 진향문(進香文) 2편, 제문 2편, 상량문·묘갈명·묘지명·시장(諡狀)·명(銘), 설(說) 2편, 찬(贊) 2편, 회중제인록(會中諸人錄)·변(辨)·안시성고(安市城攷)·서백졸도증척형김명여(書百拙圖贈戚兄金命汝)·남고춘약(南皐春約)·정릉유록(貞陵遊錄)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청평사(淸平寺)·소양정(昭陽亭)·세검정(洗儉亭) 등 명승지를 유람하며 지은 것과 강변에서 생활할 때의 감회를 읊은 것이 많다. 특히, 책3의 「약산초(藥山草)」는 1809년(순조 9) 영변에 유배되어 있을 때 자신의 생활과 감회를 읊은 100여 수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 당대의 문신인 김이양(金履陽)·남공철(南公轍) 등의 시에 화운(和韻)하였고, 오연상(吳淵常)·조철영(趙哲永)·홍한주(洪翰周)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다.

소는 우부승지(右副承旨)·대사간·우참찬 등의 관직을 사임하는 내용이 반 이상을 차지하며, 사직하면서 아울러 변무(卞誣)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하였다. 이밖에 경기도 관찰사와 충청도 관찰사에 재임하면서 환곡(還穀)·조운(漕運) 등의 민폐(民弊)를 지적하고, 그 시정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한 것이 여러 편 있다.

기에는 수락산(水落山)·노원천(蘆原川)·청절사(淸節祠)·석림사(石林寺) 등의 경관을 묘사한 것, 괴산 화양동(華陽洞)에 있는 송시열(宋時烈)의 문집 『송자대전(宋子大全)』의 장판각(藏板閣)에 대한 것, 고구려시대의 안시성에 대한 것 등이 있다. 「안시성고」는 『여지승람(輿地勝覽)』 등의 서적을 인용, 고구려 당시의 안시성의 상황을 고증한 글이다. 「남고춘약」이나 「정릉유록」은 친지들과 모여 친목을 도모한 기록이다.

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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