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6편 23책. 편자는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제1편은 사실편(史實編)으로 『태조실록』 외 111개 문헌, 제2편은 지지편(地誌編)으로 『택리지(擇里志)』 외 53개 문헌, 제3편은 기행문편으로 『가정집(稼亭集)』 외 49개 문헌, 제4편은 기문시편(紀文詩編)으로 『용문집(龍文集)』 외 66개 문집, 제5편은 시편(詩編)으로 『경렴정집(景濂亭集)』 외 295개 문집, 제6편은 별집으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외 여러 문집에서 발췌하였다.
사실편 상에는 금강연기(金剛緣起)라 하여 금강관(金剛觀) 외 8항목, 사실(史實)이라 하여 신라왕자유적(新羅王子遺蹟) 등 9항목, 부(附)의 승 정유(正裕) 14항목, 흥천사(興天寺)의 연혁 등 12항목이 실려 있고, 사실편 중에는 장안사(長安寺) 외 7개 사찰과 부속 암자에 대하여 수록되어 있으며, 사실편 하에는 석왕사(釋王寺) 외 7개 사찰, 3개 서원, 동해비(東海碑) 등에 대하여 수록되어 있다.
지지편 상에는 총론인 「금강기술(金剛記述)」과 「금강제영(金剛題詠)」, 철원·평강·김화·금성·회양·안변·덕원 등의 각처에 산재한 명승지, 비룡산(飛龍山)·비로봉(毗盧峰)·만폭동(萬瀑洞) 등 130여 곳이 소개되어 있고, 지지편 중에는 고성의 송도(松島), 천불동(千佛洞)·해금강(海金剛)·만물상(萬物相) 등 133곳의 명승지가 소개되어 있으며, 지지편 하에는 간성·양양과 강릉의 만경대·낙산사·경포대 등 50여 곳의 명승지와 울산·해평·삼척의 퇴조비(退潮碑), 옥계서원·관동팔경(關東八景) 등 30여 곳의 명승지가 소개되어 있다.
기행문편 상에는 「동유록(東遊錄)」 등 24편의 기행문이 실려 있고, 기행문편 중에는 「풍악록(楓岳錄)」 등 17편의 기문이 수록되어 있다. 기문시편 상에는 「금강록」 등 13편, 기문시편 중에는 「북정록(北征錄)」 등 9편, 기문시편 하에는 「금강록」 등 8편이 각각 실려 있다.
시편에는 권1에 「단발령(斷髮嶺)」 등 39편, 권2에 「향로봉(香爐峯)」 등 61편, 권3에 「취석정」 등 31편, 권4에 「유점사(楡岾寺)」 등 34편, 권5에 「간성잡영(杆城雜詠)」 등 34편, 권6에 「경포대」 등 32편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별집에는 서(序) 26편, 기(記) 23편, 제(題) 11편, 부(賦) 10편, 가(歌) 22편, 사(詞) 1편, 곡(曲) 5편 등이 실려 있으며, 끝에는 금강산도가 별첨으로 첨부되어 있다.
금강산에 대한 역대 명유들의 기행문과 제영(題詠) 사실, 문헌 등을 망라했기 때문에 보는 시각과 감각적인 특성이 엿보이며, 문헌상으로 충분하게 감미하려는 의도에서 편찬된 것으로서, 그 내용이 비교적 충실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