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집』은 조선시대 문신 장경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24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저자의 7세손 장윤이 종형 장희가 만든 고본(稿本)을 바탕으로 부록을 증보하여 1824년(순조24)에 주암서원에서 간행하였다. 총 4권 2책의 목활자본으로 권두에 홍석주(洪奭周)·황윤석(黃胤錫)의 서문, 이교원(李敎源)의 발문, 허무(許茂)의 제후(題後)가 있으며 권말에는 장윤의 발문이 있다. 시(詩), 가사(歌詞), 기(記), 서(書) 등이 문체별로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시문은 저자의 7세손 장희가 주2 남은 시문을 수집 · 주3 1785년(정조 9)에 황윤석(黃胤錫, 1729~1791)에게 서문 등을 받아 두었다. 이후 7세손 장윤이 종형(從兄) 장희가 만든 고본(稿本)을 바탕으로 부록을 증보하여 1824년(순조 24)에 주암서원(舟巖書院)에서 목활자로 4권 2책의 문집을 간행하였다.
권두에 홍석주(洪奭周)와 황윤석이 쓴 서문, 이교원(李敎源)이 쓴 발문, 허무(許茂)가 쓴 제후(題後)가 있고 권말에는 장윤의 발문이 있다.
권1에는 고시(古詩) 10수, 오언절구 16수, 칠언절구 124수, 오언율시 24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권2에는 칠언율시 72수, 오언배율 5수, 가사(歌詞)를 비롯해 부록으로 만사(輓詞) 17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3에는 기(記) 5편, 서(書), 설(說), 서(序) 2편, 발(跋), 행장 2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권4에는 제문(祭文) 6편, 묘지명 3편, 뇌사(誄詞)를 비롯해 부록으로 제문 · 묘지(墓誌) · 주암서원실기(舟巖書院實記) · 축문(祝文) · 상량문(上樑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에 지은 작품으로, 국가와 백성을 염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며 침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유선사(游仙詞)」는 광해군이 즉위한 뒤 남원 지방에서 두문불출하면서 광해군의 폐정(廢政)에 대하여 비분강개하여 지은 작품으로, 허난설헌의 「유선사」 87수의 운을 주4. 이 밖에 양경우(梁慶遇), 정영신(鄭英臣), 양정수(楊廷秀), 정회가(丁晦可), 이군서(李君瑞) 등의 시에 차운(次韻)한 작품이 다수 있다.
「강호연군가(江湖戀君歌)」는 이황(李滉)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을 본떠서 지은 12곡의 가사로, 국한문(國漢文)으로 되어 있다. 왕에게 충성하고 시국을 근심하는 정성을 표현한 동시에 주자(朱子)를 존중하고 육구연(陸九淵)을 비판하여 학문의 정도(正道)를 밝혔다.
기의 「몽금장군기(夢金將軍記)」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김경로(金敬老)의 충렬(忠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작품으로 몽유록계 소설이다. 해당 작품은 「충렬록(忠烈錄)」에도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 「남군읍지(南原邑誌)」에 실려 있는 김선(金宣)의 최락당(最樂堂), 한경생(韓慶生)의 몽선루(夢仙樓)에 대한 기문이 있다.
서(序)는 동계(洞契) · 문중계(門中契)의 결성 과정 및 그 목적을 밝힌 글로, 조선 중기 계(契)의 운영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문에는 오정길(吳廷吉), 이대유(李大㽕), 아우 장제세(張濟世), 김익복(金益福) 등에 대한 제문이 수록되어 있다.
뇌사는 남원성(南原城)이 왜적에게 함락될 때 순절한 전라도 병마절도사 이복남(李福男)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글로, 「충렬록」에도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방원진(房元震)과 양경우가 지은 제문, 김정균(金鼎均)이 지은 묘지(墓誌), 저자와 부친 장급(張伋) 등을 봉안한 주암서원의 실기(實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