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성조수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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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
유적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해방 이후 국조(國祖) 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종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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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해방 이후 국조(國祖) 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종교단체.
내용

1962년 강길룡(姜吉龍)이 세웠다. 강길룡은 1921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출생하였다. 젊은 시절 도통(道通)에 관심을 갖고 도인(道人)을 찾아 도가서(道家書)와 음양술서(陰陽術書) 등을 탐독한 그는, 20세에 지리산에 들어가 3년 동안 수도할 때 스승 한취봉(韓翠峰)에게 국조 단군을 신봉하는 민족신앙의 교훈을 받았다.

그 뒤 8·15광복을 맞아 대구에 사는 선학자(仙學者) 운주도인(雲洲道人)으로부터 동방선학이 단군에서 비롯됨을 알게 되고, 또 단군교의 경전 『단군교부흥경략(檀君敎復興經略)』을 얻어 본 후, 단군의 위패를 집안에 모시게 되었다.

37세 때 신백일(辛白一)이 부산에 ‘대한도교도덕수련원(大韓道敎道德修練院)’이라는 간판을 걸고 태상노군(太上老君: 老子를 높여 이르는 말)을 신앙대상으로 하여 주축수련(呪祝修練)의 방법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보고, 여기에 입교하여 자신도 치병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자, 이를 모방하는 새로운 교단 창립을 도모하였다.

그리하여 1960년 강길룡은 국조 단군을 신앙의 주체로 하면서 신행(信行)은 대한도교에서 행하는 주축(呪祝)·도인법(導引法) 등 방술적 치병(方術的治病)과 도덕 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교단을 만들게 되었다. 1962년 마산시 평화동 10번지 자택에 수도원 간판을 걸고 단군소상(檀君塑像)을 봉안하고 포교한 결과, 경상남도 일원에서 모여든 신도가 1,000여 명에 달했으며 후원회까지 조직되었다.

이 교단에서는 국조에 대한 보본의식(報本意識)과 민족 주체성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수도보감(修道寶鑑)』이라는 교전을 편찬하여 선교적(仙敎的)인 수련에 의해 정신수양과 치병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75년 이후로는 대종교(大倧敎)에 편입, 마산시 월영동 77의 47(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서13길 10)로 옮겨 ‘대종교경상남도본사’ 간판을 걸고 강길룡이 선도사(宣道師)가 되었다.

참고문헌

「단군신앙의 실태분석」(이강오,『정신문화연구』3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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