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무동 고분군 (大邱 鳳舞洞 古墳群)

선사문화

유적

유적/고인돌·고분·능묘

• 양식: 무덤
• 건립 시기: 삼국시대
• 관련 국가: 신라
• 재질: 돌
•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내용 요약

음성 재생

대구봉무동고분군(大邱鳳舞洞古墳群)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대구봉무동고분군은 대구불로동고분군과 연접하여 자리한다. 이 두 고분군은 삼국시대 당시 동일한 지역 집단이 조성하였으며, 대구봉무동고분군은 대구불로동고분군의 하위 집단 무덤이다. 대구봉무동고분군은 그 주변에 복합유적이 조사되어 삼국시대 신라의 지방에 자리한 단위 마을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키워드

• 신라 고분
• 구덩식돌덧널무덤
• 대구불로동고분군
• 굴식돌방무덤
• 봉무동 토성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발굴경위 및 결과

대구봉무동고분군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구덩식돌덧널무덤^주1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대구광역시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구봉무동고분군은 대구불로동고분군과 연접하여 자리한다. 이 두 고분군은 삼국시대 당시 동일한 지역 집단이 조성하였으며, 대구봉무동고분군은 대구불로동고분군의 하위 집단 무덤이다.

대구봉무동고분군은 2000~2020년까지 원삼국시대 독무덤^주2 1기, 삼국시대 봉토분(封土墳)^주3 5기, 덧널무덤^주4 5기, 구덩식돌덧널무덤 15기, 굴식돌방무덤^주5 39기 등이 발굴 조사되었다. 발굴 조사 외에 2016년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정밀 지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 무덤 2기와 지름 10m 이하의 소형 무덤 134기를 합쳐 총 136기의 봉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와 특징

원삼국시대 독무덤 1기에서는 서기 1세기 대로 편년되는 청동으로 만든 안테나 모양의 칼자루끝장식^주6이 부착된 철제 단검(短劍) 1점과 고리가 달린 철제 고리자루작은칼 1점이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초기(4세기 대)에 조성된 덧널무덤은 총 5기가 조사되었다. 5세기 대 이후의 삼국시대 대형 봉토분과 구덩식돌덧널무덤의 매장 주체부는 대부분 같은 구덩이 내에 일(日)자형의 딸린덧널무덤을 채택하고 있다. 굴식돌방무덤 39기는 평면 형태가 방형에 가까우며, 널길^주7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다.

의의 및 평가

대구봉무동고분군은 그 주변에 삼국시대 성곽유적인 봉무동 토성, 생활유적인 대규모 집터와 창고형 건물터인 고상식(高床式)^주8 건물터, 생산유적인 기와가마, 숯가마 등 복합유적이 조사되어 삼국시대 신라의 지방에 자리한 단위 마을의 문화(무덤, 군사, 생활, 생산문화)를 전반적으로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大邱 鳳舞洞遺蹟Ⅳ』(영남문화재연구원, 2011)

『大邱 鳳舞洞遺蹟Ⅲ』(영남문화재연구원, 2010)

『大邱 鳳舞洞遺蹟Ⅰ』(영남문화재연구원, 2009)

기타 자료

『대구 봉무동고분군 문화재 정밀지표조사 보고서』(영남문화재연구원, 2016)

주석

• 주1:

  주검을 위에서 수직으로 넣도록, 옆으로 트인 창이나 입구 없이 돌로 네 벽을 짠 무덤. 우리말샘

• 주2:

  시체를 큰 독이나 항아리 따위의 토기에 넣어 묻는 무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 무덤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 시대부터 쓰여 지금까지도 일부 섬 지방에서 쓰이는데, 하나의 토기만을 이용하기도 하고 두 개 또는 세 개를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말샘

• 주3: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무덤을 만듦. 또는 그 무덤. 우리말샘

• 주4:

  관을 넣어 두는 널방을 나무로 만든 무덤. 평양 부근의 낙랑 고분, 경주 부근의 신라 고분이 이에 속한다. 우리말샘

• 주5:

  깬돌로 널을 안치하는 널방(玄室)을 만들고 외부로 통하는 널길(羨道)를 만든 뒤 흙으로 씌운 무덤 양식. 우리말샘

• 주6:

  동검의 자루 끝에 청동(靑銅)이나 돌로 만들어 붙인 장식. 우리말샘

• 주7:

  고분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우리말샘

• 주8:

  땅의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루를 높게 지은 양식. 땅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집을 짓는다. 우리말샘

관련 항목

• 신라고분 고대사 유적 삼국시대 신라부터 통일신라까지의 무덤을 지칭하는 용어.
• 구덩식 고분 선사문화 유적 지하에 토광을 파고 시신을 매장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 토광묘.
• 돌덧널무덤 선사문화 유적 널길이 없이 석재로 네 벽을 쌓은 무덤을 지칭하는 용어.
• 덧널무덤 선사문화 개념 널을 넣어 두는 널방을 나무로 짜 맞춘 무덤양식. 목곽묘 · 목곽봉토분 · 목곽분 · 나무곽 무덤.
• 굴식 고분 고대사 유적 주검을 안치하는 방[玄室]의 한 벽면에 출입로가 있는 내부구조의 무덤을 지칭하는 용어. 횡혈식석실분.
• 돌방무덤 고대사 개념 지하에 묘광을 판 후 돌을 이용하여 무덤방을 만든 매장시설. 석실묘 · 석실분.
• 집터 선사문화 개념 고대사회의 인간이 살았던 모든 형태의 주거지 유적.
• 대구 달서 고분 선사문화 유적 대구광역시 서구에 있는 삼국시대 돌덧널무덤 · 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 대구 가천동 고분 선사문화 유적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있는 삼국시대 돌덧널무덤 ·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 대구 문산리 고분 선사문화 유적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삼국시대 돌덧널무덤 · 독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집필자

우병철(영남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