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이다. 1115년(예종 10)담진(曇眞)이 창건하여 비구니의 수련도량으로 계승되어온 보문사(普門寺)에서 1972년 4월 20일 비구니 이긍탄(李亘坦)이 창종하였고, 1972년 7월 6일 문화공보부에 등록하였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3가 168번지에 있다.
석가모니불의 근본이념과 관세음보살의 구세사상에 의거하여 깨달음을 얻고 복지사회의 구현을 종지로 삼고 있으며, 근본경전은 『관음경』을 중심으로 『화엄경』과 『법화경』 등의 대승경전이다. 본존(本尊)은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이며, 석가모니의 이모인 대애도니(大愛道尼)를 종조(宗祖)로, 진나라의 정검니(淨檢尼)를 전법조(傳法祖)로, 신라의 법류니(法流尼)를 중흥조로 삼고 있다.
중요행사로는 음력 2월 15일의 열반절과 4월 8일의 석탄절, 12월 8일의 성도절, 매월 18일의 지장회(地藏會), 매월 24일의 관음회(觀音會) 등이 있다. 종단기구로는 종정기관(宗政機關)인 총무원과 감사기관인 규정원, 의결기관인 심의회, 고시위원회와 법규위원회, 유지재단 등이 있다.
부설 사회사업으로 1970년 8월 공민학교 겸 강원인 보강원과 보문양로원, 은영어린이집 등을 경영하고 있는데, 양로원에서는 월 1회 걸인을 초청하여 위로회를 개최한다. 1997년말 현재 사찰 36개, 승려 212명, 신도 5만 4,833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