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릉마을 산신각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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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남양주 덕릉마을 산신각 정측면
남양주 덕릉마을 산신각 정측면
민간신앙
유적
문화재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맞배지붕 단칸 규모의 산신각. 시도민속문화재.
이칭
이칭
남양주덕송리산신각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기도
종목
경기도 시도민속문화재(1996년 12월 24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18 (별내동)
목차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맞배지붕 단칸 규모의 산신각. 시도민속문화재.
내용

1996년 경기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산신각은 맞배지붕을 한 단칸의 규모로서, 평면은 앞부분이 터지고 뒷부분은 문과 벽으로 되어 있는 전당후실제(前堂後室制)로 되어 있다.

기단은 3.1m×4.1m 크기의 장대석으로 둘렀으며, 전당은 전돌로 깔려 있다. 후실의 전면은 6쪽의 판벽과 판문으로 되어 있는데, 판벽과 판문에는 책거리·꽃·쌍희문(雙喜文) 등을 음각하고 호화롭게 단청을 하였다. 이와 함께 산신각 건물 전체가 단청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많이 퇴색되어 있다.

양 옆면과 뒷면의 아래 벽은 돌담으로, 위 벽은 회벽으로 되어 있으며, 양옆에는 풍판(風板: 바람과 비를 막으려고 길이로 잇대는 널조각)으로 막았으며, 뒷면의 위 벽에는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는 그림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전당 판문 위 중앙에는 ‘산신각’이라는 글씨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현판이 걸려 있다.

그 맞은 편 처마에도 현판 3개가 걸려 있는 데, 검은 붓글씨로 쓴 내용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중앙의 현판에 의하면, 1888년(고종 25)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내용으로 보아 이 산신각은 최소한 1888년 이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후실 안은 쪽마루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 탱화풍의 산신도가 모셔져 있는데, 그 오른쪽 밑에 적혀 있는 화기(畫記)로 보아 1935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광복 전후까지는 음력 1월과 10월 초하루에 무당을 불러 큰 대동굿을 올렸으나, 지금은 마을에서 생기복덕이 맞는 깨끗한 사람 1명을 뽑아 화주로 삼고, 밤에 유교식 제사를 지내고 있다.

마을회관에 보관되어 있는 제기 가운데 목기와 유기로 된 것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고식(古式: 옛 식)을 띠고 있는 점으로 보아, 산신제의 규모와 격식이 제법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전통적인 산신신앙이 무속과 불교와 유교와 융화되어 이루어진 마을신앙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자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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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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