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의성김씨 청송 입향조인 도곡(道谷)김한경(金漢卿)의 재사로, 1908년의 「중수기(重修記)」가 있으나 초창연대는 미상이다.
건물은 추원당과 그 앞의 대문채가 남향하고, 안마당 좌측의 재실과 우측의 주사가 튼ㅁ자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추원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건물로 중앙 3칸통의 마루방을 중심으로 좌우 양측에 통칸의 온돌방을 배치하였고, 전면에는 정칸을 제외한 양측 협 · 퇴칸에 쪽마루를 설치하고 헌함(軒檻 : 대청 기둥 밖으로 깐 좁은 마루)을 돌렸다.
주사는 온돌방 1칸과 부엌 1칸반이며, 재실은 통칸 온돌방과 뒤주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채는 정칸에 솟을지붕의 대문간을 두고 좌측에 칸반 온돌방과 칸반 부엌을, 우측에는 1칸 광과 칸반의 고방을 두었다.
구조는 자연석 주초 위에 추원당이 원주를 사용한 5량가의 익공계건물이고, 기타는 모두 각주를 세우고 3량가로 구성된 간소한 건물이다.
이 추원당은 여러 차례 중수공사로 구조세부가 조금씩 변형이 되었고 연대를 달리하는 부분도 있으나, 신도비와 재사 · 묘소가 가까이 배치되어 완벽한 체제를 갖추었고, 대청 뒷벽의 풍소란(風小欄 : 두 문짝이 맞닿는 틈을 막아댄 나무쪽)형 영쌍창(欞雙窓 : 이른바 격자창. 창호의 중간에 문설주를 세운 창)의 유구로 볼 때 지금의 건물은 18세기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