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파에 관한 역사 및 종지(宗旨) 등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1406년(태종 6) 3월 의정부에서 전국에 남겨둘 사찰의 수와 토지·노비 등의 범위를 정하는 계청(啓請)을 올렸을 때, 화엄종(華嚴宗)과 도문종을 합하여 43개의 사찰을 남겨야 한다는 기록이 『태종실록』에 있다.
그리고 1407년 12월 11개의 불교 종파를 7종으로 축소할 때 도문종은 화엄종과 합쳐져서 그 이름마저 없어지게 되었다. 이 종파가 화엄종과 합쳐진 것으로 미루어 화엄교리에 가까운 종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