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고문집 ()

정간의 명고문집 중 권수면
정간의 명고문집 중 권수면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정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4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정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4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44년(헌종 10)에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치명(柳致明)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서지적 사항

9권 5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사(辭) 1편, 시 449수, 권3에 소(疏) 1편, 상서(上書) 5편, 계(啓) 1편, 주(奏) 1편, 강의(講義) 1편, 전(箋) 5편, 권4·5에 서(書) 89편, 권6에 명(銘) 7편, 찬(贊) 1편, 서(序) 1편, 기(記) 3편, 발(跋) 14편, 잡저 7편, 권7에 축문 5편, 제문 16편, 뇌문(誄文) 3편, 권8에 묘표 2편, 묘지명 2편, 묘갈명 5편, 행장 2편, 행록 2편, 권9는 부록으로 사제문을 포함한 제문 7편, 만뢰(輓誄) 8편, 행장·묘갈명·상량문·봉안문·축문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여행 또는 서경시가 많다. 「유묘향산(遊妙香山)」을 비롯해 「등안흥제승루(登安興制勝樓)」·「제구강팔경도(題鷗江八景圖)」 등은 수준 높은 작품이다. 「상도이수(裳桃二首)」 등의 영물시도 저자의 시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수(大水)」와 「대우(大雨)」는 1736년(영조 12)과 1747년의 대홍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소의 「사지평소(辭持平疏)」는 사직을 청원하며 자신의 소회(所懷)를 진언한 상소문이다. 종묘(宗廟)의 축식(祝式)과 치도(治道)의 비태(否泰: 막힌 운수와 뚫린 운수), 군덕(君德)의 득실 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축식에 대해 간지(干支) 아래에 효증손사왕신(孝曾孫嗣王臣), 국왕신(國王臣) 또는 효증질손(孝曾姪孫) 등으로 명칭이 불일치함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건의하였다.

서(書)는 당시의 명공석학(名公碩學)들과 주고받은 것이 많다. 그 중에는 경전(經典)에 대한 훈고(訓誥)와 예론(禮論)에 관한 문답이 많다.

「어필병명(御筆屛銘)」은 「춘면(春眠)」이란 당시(唐詩)를 숙종이 예초(隷草)로 써서 판각한 것을 인출(印出)해 병풍을 만들고 명을 붙인 것이다. 「전경강의(專經講義)」는 1755년(영조 31) 경연관으로서 백성 구제의 방책에 관한 하문에 대해 그 대책을 밝힌 것이다.

상서(上書)의 「백관최복청거백피화착마구상서(百官衰服請去白皮靴着麻屨上書)」는 1757년 중궁과 대왕대비의 상을 당해 백관이 최복을 입고 백화를 신은 것이 예법에 어긋난다고 이의 시정을 건의한 것인데, 이 건의가 채택되었음을 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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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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