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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때의 학자, 홍사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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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한제국기 때의 학자, 홍사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5권 7책. 석인본. 1972년 아들 만선(萬善)과 술선(述善)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성구용(成九鏞)의 서문과 권말에 만선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3에 부(賦) 1편, 시 386수, 권4∼8에 서(書) 319편, 권9∼11에 잡저 83편, 서(序) 31편, 권12에 기(記) 43편, 제발(題跋) 17편, 권13에 명(銘) 6편, 잠(箴) 6편, 찬(贊) 2편, 자사(字辭) 1편, 혼서(昏書) 4편, 고축(告祝) 9편, 제문 28편, 상량문 2편, 비문 2편, 권14에 묘갈 15편, 묘지 3편, 묘표 8편, 행장 13편, 전(傳) 12편, 어록(語錄) 1편, 권15는 부록으로 저자의 사진·가장(家狀)·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송병선(宋秉璿)·전우(田愚) 등을 사사(師事)하고, 박세화(朴世和)·김재경(金在敬)·곽종석(郭鍾錫) 등과 교유하였던 한말의 학자로서, 그 저술에 있어서도 당시의 풍운과 왜정하의 참상, 그리고 해방과 함께 닥쳐온 무질서 등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

시에는 「유조재원(有鳥在原)」·「백설(白雪)」 등 『시경』을 모방하여 지은 것을 비롯하여 오언이나 칠언의 절구·사율 등이 있다. 잡저 중 「대도전(大盜傳)」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울분을 담은 글로서, 일본을 큰 도둑에 비유하여 가설적으로 꾸며졌는데 당시의 참담한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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