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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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장
목조각장
조각
개념
나무를 재료로 불 · 보살상 등을 만드는 일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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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나무를 재료로 불 · 보살상 등을 만드는 일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
내용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조각이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 우상으로 흔히 사용되어 온 것은 조각의 실재성과 상징성에 근거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불교가 들어온 이후로 불교 의식에 필요한 불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불상 조각이 발달하였다.

목조각(불상 조각)의 공정은 다음과 같다. ① 목재 채취 : 향나무 · 전단향나무 · 침향목 · 피나무 등을 준비한다. ② 건조 : 목재를 자연 건조시키거나 열을 가하여 인위적으로 건조시킨다.

③ 가공 : 목재 결의 상태를 살펴 견고한 접목이 가능하도록 재단하고, 제재한 재목을 각 부위에 맞게 가접목하여 전체 용적을 만든다. 다음으로 자귀, 반원칼, 큰 평칼 등을 사용하여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는 걷목 공정을 거친다.

걷목 공정이 끝나면 접착했던 부재들을 다시 분리시키는데, 이 작업은 목재의 갈라짐을 방지하고 복장(伏藏)을 넣을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분리된 부재를 다시 접목할 때는 아교 · 어교 · 찹쌀풀 등을 사용하거나, 촉매 이음의 방법을 쓰기도 한다. 걷목과 접목이 끝나면 형태를 완성한 후 채색 단계에 들어간다.

④ 채색 : 조각이 끝난 불상은 접착이 완전히 이루어지고 나뭇결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그대로 두었다가 채색 작업을 한다.

⑤ 도장 : 내색을 정착시키고 퇴색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이다. 개금을 할 경우 명주나 천으로 배접을 5∼6회 하고 사포로 표면을 곱게 다듬은 다음, 그 표면에 금분을 입힌다. 끝으로 불상에 눈동자를 그려 넣고 복장물을 넣는다.

목조각장 기능보유자 박찬수(朴贊守, 1949년생)는 어려서 김성수, 이운식, 신상균 등으로부터 목조각 일을 배우기 시작하여 35년 동안 목조각 제작에 전념해 왔다. 1986년 아시안게임 기념 불교미술기획전에서 종합대상인 종정상을, 1989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범상을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불교 목조각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능을 인정받아 1996년 12월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현재 경기도 여주에 목아불교박물관을 설립하고 불교 목조각 전승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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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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