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청사는 원래 15∼16동의 건물로 구성되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객사(客舍)의 일부와 19세기 초 건물인 동헌(東軒) 및 훨씬 후대에 세워진 창고만이 남아 있다.
객사는 지붕기와에서 발견한 명문(銘文)에 의해서 1677년에 중수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1950년 현 문학초등학교를 세우면서 동헌과 함께 지금의 위치로 이전 개축하였기 때문에 당초 건물들의 배치 · 형태를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객사는 윈래 20칸의 규모였다고 전하여지나 현재는 양쪽 익랑채가 없어지고 박공지붕으로 된 중앙부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 일부만 남아 있다. 동헌은 합각지붕의 굴도리집으로서 관청 건물로는 드물게 부연을 달지 않은 홑처마지붕을 하고 있으며 기둥도 둥근 기둥이 아닌 네모기둥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