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한 ()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 고산현감, 평양서윤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매옹한록』의 저자.
이칭
사룡(士龍)
매옹(梅翁)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677년(숙종 3)
사망 연도
1746년(영조 22)
본관
고령(高靈)
주요 저서
매옹한록(梅翁閑錄)
주요 관직
평양서윤(平壤庶尹)
내용 요약

박양한은 소론의 명문가 출신으로, 숙종~영조 대에 고산현감, 평양서윤(平壤庶尹)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이인좌 난의 핵심 인물들과 친인척으로 얽혀 있었으나 무사하였다. 조선 초기부터 영조 대까지 활동한 인물들의 시화 및 일화를 엮은 『매옹한록』을 지었다.

정의
조선 후기 고산현감, 평양서윤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매옹한록』의 저자.
가계 및 인적 사항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사룡(士龍), 호는 매옹(梅翁)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훤(朴烜)이고, 증조할머니 청송심씨(靑松沈氏)는 심현(沈誢)의 딸이다. 할아버지는 대사헌 박장원(朴長遠)이고, 할머니 해평윤씨(海平尹氏)는 윤원지(尹元之)의 딸이다. 아버지는 군수 박심(朴鐔)으로, 소론 양명학자인 정제두(鄭齊斗)와 교유하였다. 어머니 파평윤씨(坡平尹氏)는 우의정 윤지완의 딸이다. 영조 연간 소론을 대표한 박문수(朴文秀)의 당숙이 된다. 또한 이인좌의 난에 참여한 이유익(李有翼)의 처부(妻父)이자 심유현(沈維賢)의 외종숙(外從叔)이다.

주요 활동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자 이유익과 심유현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을 뻔하였으나 왕명으로 무사하였다. 1746년(영조 22) 이인좌의 난에 연좌되어 제주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외손 이조행(李祖行)이 숙부 이유필과 왕래한 서찰에 역적을 모의한 흉언이 있다는 죄목으로 사형에 처해졌다. 박양한은 같은 해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매옹한록(梅翁閑錄)』이 있다. 조선 초기부터 영조 대까지 활동한 인물들의 시화(詩話) 및 일화(逸話)를 엮은 야담집이다. 여기에는 조선에서 춘화(春畵)주1가 유통되던 풍속의 단면, 임진왜란,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의 큰 사건 및 이와 관련된 국왕과 관료들의 일화가 실렸으며, 역적이나 하층민과 관련한 특이한 일화도 담겼다.

특히, 외할아버지 윤지완 및 윤지완의 외가인 동래정씨 집안 사람들에 대한 일화도 소개하였다. 이 밖에 구당 박장원에 대한 글인 「구당박선생언행록(久堂朴先生言行錄)」(『구당집(久堂集)』 수록)도 남겼다.

참고문헌

원전

『경암유고(敬庵遺稿)』
『구당집(久堂集)』
『매옹한록(梅翁閑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영조실록(英祖實錄)』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일성록(日省錄)』
『정조실록(正祖實錄)』

논문

고수연, 「조선 영조대 무신난의 실패 원인」(『한국사연구』 170, 한국사연구회, 2015)
김헌선, 「한국 춘화의 면모와 의의」(『실천민속학연구』 22, 실천민속학회, 2013)
정순희, 「『매옹한록』에 대한 문헌학적 고찰 - 장서각본과 천리대본을 중심으로」(『한국언어문학』 76, 한국언어문학회, 2011)
주석
주1

남녀 간의 성교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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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수정(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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