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 출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국권회복의 호기로 보고 1915년 8월 권영목(權寧睦)과 함께 독립운동의 자금조달 및 밀의장소로서 경상북도 영주시장에 대동상점(大同商店)을 세우고 유명수(柳明秀)·정응봉(鄭應鳳)·이교덕(李敎悳) 등 동지를 규합하였다.
당시 대동상점은 상업을 위장한 독립운동기지였다. 한편, 만주로 이주할 계획까지 세우고, 1917년 12월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 총사령 박상진(朴尙鎭) 등과 협의하여 만주에 무관양성소를 세우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군대교육에 필요한 자금 700원을 조달한 것을 비롯하여, 1916년부터 1918년 3월 일본경찰에 발각될 때까지 몇 차례에 걸쳐 1만여원의 군자금을 조달하여 항일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