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절은 1285년(충렬왕 11)에 행전(行田)이 창건하였고, 1842년(헌종 8)에는 춘계장로(春桂長老)가 중건하면서 아자선실(亞字禪室)을 만들어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1900년에는 응환(應煥)이 보화(普化)·덕옹(德翁) 등과 중건하였고, 1901년에는 요사채를 중건하였다.
또, 이 절에서는 1918년부터 1924년까지 동선화상(東宣和尙)이 법화회(法華會)를 설하였는데, 비구니 사득(四得)은 80여석을 생산할 수 있는 토지를 헌납하고 박기우(朴基佑)는 쌀 300두, 비구니 상근(祥根)도 쌀 300두를 헌납하여 법화경회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그 뒤 1938년부터는 선원(禪院)을 열어서 후학 등을 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