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대승사(大乘寺)의 산내암자였다.
1415년(태종 15)에 함허득통(函虛得通) 화상이 이 절에 주석하면서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를 지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원규(元奎)가 지은 「대승사반야암이건기(大乘寺般若庵移建記)」에 의하면, 원래 반야암이 있던 곳은 주변의 숲이 너무 우거져서 도둑떼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1899년에 문봉(文峯)이 대승사 부근으로 옮겨지었다고 한다. 6·25 때 전소되어 현재 터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