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창건연대는 잘 알 수 없으며, 1712년(숙종 38) 현감 김성유(金聖遊)가 개건(改建)한 것을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예안면 서부리에 있던 것을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건물은 정당 3칸, 양 익사(翼舍) 각각 3칸과 건물 사이의 간살 1칸씩 모두 정면 11칸이고, 측면은 세 건물 모두 3칸이다. 정당 정면은 벽체 없이 개방된 퇴칸으로 남아있고 내부는 전돌을 깔았다. 양 익사는 정당쪽 1칸은 앞쪽 1칸을 툇마루로 남기고 뒤로 2칸통을 꾸몄으며, 나머지는 삼면이 개방된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거칠게 다듬은 화강석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원주를 세웠는데, 양 익사의 온돌방만은 각주로 되어있다. 정당의 상부가구는 초익공의 2고주 5량가로, 대량 위에 포대공을 짜아서 종량을 올리고 그 위에 제형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놓았다.
양 익사는 초익공의 5량가이고 대량 위에 동자주(童子柱 : 세로로 세운 짧은 기둥)를 세워 종량을 놓고, 종량 위는 대청과 방이 면하는 청방간에는 제형 판대공을, 나머지는 키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쳤다.
지붕은 정당이 양 익사보다 다소 높은 맞배지붕이고, 양 익사는 정당과 맞닿는 부분은 맞배지붕으로 하였으며, 양 단부는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개건할 당시의 평면형식 및 상부가구 등이 비교적 잘 간직된 조선 후기의 객사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