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인수(仁叟), 호는 정재(靜齋). 예문관대제학 성석용(成石瑢)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성개(成槪)이고, 아버지는 승문원교리 성희(成熺)이며, 어머니는 호조판서 이견기(李堅基)의 딸이다. 생육신 성담수(成聃壽)의 동생이다.
1470년(성종 1) 별시 문과에 갑과로 급제, 1476년 경연검토관(經筵檢討官)에 임명되었고, 이어서 예문관수찬·사간원정언을 역임하고 1479년에 홍문관교리를 거쳐 공조정랑이 되었다.
이때 사직을 청하는 소를 올리자, 왕이 친히 불러 그 진의를 묻고 내약방(內藥房)의 약재를 하사하였다. 그러나 곧 사직하고 성리학의 연구에 힘썼다.
저서로는 『정재집(靜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