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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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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임숙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3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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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임숙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3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3책. 목판본. 1635년(인조 13) 문인 강흥재(姜興載)가 편집, 간행하였고, 1966년 후손들이 중간하였다. 권두에 장유(張維)와 이민구(李敏求)의 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는 시 111수, 배율(排律) 4편, 고시(古詩) 15편, 권3∼5는 부(賦) 1편, 기 9편, 서(序) 45편, 권6∼8은 제(制)·표(表)·전(箋) 각 1편, 계 8편, 서(書) 6편, 설, 제문 1편, 비갈(碑碣) 3편, 묘지명·묘표 각 1편, 상량문 3편, 소 2편, 잡저 4편, 습유(拾遺) 33편,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시 가운데 「술회기정강화이동악사군(述懷寄呈江華李東岳使君)」은 716운의 장편으로 국가의 기원, 왕조의 역사, 인물의 발생, 문물·예제 등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책(策)인 「신해전시대책(辛亥殿試對策)」은 1611년(광해군 3) 그가 과거에 응시할 때 나라를 다스리는 요점을 물은 데 대해 지은 답안이다. 교육을 우선해 풍속을 순화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며, 그때그때 처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을 잘 가려 처리함으로써 국가의 행정이 응체(凝滯)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라 하고, 덕화를 이루려면 사람을 잘 가려 써야 된다고 대답한 글이다.

「관학유생청종사소(館學儒生請從祀疏)」는 1608년(선조 41)에 성균관의 유생을 대표해 올린 것으로, 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조광조(趙光祖)·이언적(李彦迪)·이황(李滉)의 학문과 국가에 이바지한 공훈은 중국의 선철들에 결코 뒤지지 않으므로 문묘종사(文廟從祀)할 것을 청한 글이다.

「동해풍파설(東海風波說)」은 풍파는 바다 안에서 항상 일어나지만 그 곳에 있는 사물은 이것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커다란 변화 없이 계속되어 나간다고 설명하였다. 세상의 풍파도 벼슬길에서 생겨나지만 익숙한 사람은 변고를 당하지 않고 잘 적응해 갈 수 있으며, 그때마다 지혜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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