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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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강봉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2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829년(순조 29) 손자 주복(周福)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야순(李野淳)의 서문, 권말에 유심춘(柳尋春)·박시원(朴時源)·유상조(柳相祚)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연세대학교 도서관 및 국학자료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후손으로 보이는 강두진(姜斗鎭)이 편찬한 『옥계유고속록(玉溪遺稿續錄)』이 있다.
권1에 시 5수, 서(書) 2편, 서(序) 1편, 기(記) 1편, 제문 8편, 권2에 부록으로 행장 1편, 묘갈명·묘지명 각 1편, 제문 5편, 만시 18수, 유사·비음기(碑陰記) 각 1편, 정장(呈狀) 2편, 전(傳)·찬(贊)·시후(詩後) 13편, 증유(贈遺) 4편, 발(跋) 2편(司憲府掌令朴時源跋, 資憲大夫豐安君柳相祚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 중 「답조석사(答趙碩士)」는 조응규(趙應奎)에게 보낸 글로 학문하는 방법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한 것이며, 「여제군(與諸君)」은 제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자기가 죽은 뒤에 상석(床石)을 만들기 위하여 돈을 모으는 것을 만류하여 뒷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 글이다.
「족보서(族譜序)」는 자기들의 족보를 3간하면서 조상에 대한 추모의 정과 가족간 화목의 도리를 적은 것이다. 「사익재신창기(四益齋新刱記)」는 마을에 서당을 지어 ‘사익재’라는 이름을 붙이고 촌숙(村塾)의 유래와 목적,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 등을 간략하게 적고, 건물을 짓게 된 동기와 협조한 사람들에 대하여 고마운 뜻을 나타낸 글이다.
이밖에 「제강포유선생문(祭江浦柳先生文)」은 유강포(柳江浦)가 지방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후진양성에 쏟은 정성을 높이 치하하고 그의 일생을 애도하는 것이며, 「유사기략(遺事記略)」과 「효자전(孝子傳)」 등은 저자의 일생에 대한 행적과 뛰어난 효행에 대하여 포상의 전말을 적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