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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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박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6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판본. 1660년(현종 1) 4대손 경길(敬吉)이 편집, 간행하였고, 1905년 후손 문호(文浩)가 중간하였다. 권두에 서문은 없고 권말에 박진경(朴晉竟)·김응조(金應祖)·문호 등 6인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는 시 30수, 서(書) 3편, 기 1편, 묘지명 1편, 묘표 1편, 잡저 2편, 대학도(大學圖) 1편, 대학경의장(大學經義章) 1편, 권3∼5는 부록으로 녹(錄) 2편, 만사·제문 각 3편, 발 2편, 시 6수, 서(書) 1편, 서(序) 1편, 지(誌)·신도비명·시장(諡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답박택지운(答朴澤之雲)」은 박운(朴雲)이 복제(服制)를 물은 데 대한 답서로, 복두(幞頭)·수각(垂脚) 등의 복장에 대한 것과 집례절차 등을 설명한 글이다. 「백록동규해(白鹿洞規解)」는 주희(朱熹)가 세운 백록동의 학규(學規)인 학교의 순서, 수신하는 요점, 처세하는 방법, 손님 접대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풀이한 글이다.
「대학도」는 『대학』의 중요한 골자를 도시한 것으로, 『대학』의 가르침을 추행(推行)과 지행(知行)으로 구분하고 그것을 다시 근본과 경험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 특색이다. 「독대학법(讀大學法)」은 『대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으로, 주희의 설을 인용하고 자기의 의사를 표시하였다.
「대학연의(大學演義)」는 『대학』의 경일장(經一章)을 설명한 것으로, 자기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하여 구산양씨(龜山楊氏)·주희·진덕수(眞德秀)·신정소씨(新定邵氏) 등의 학설을 인용, 설명하였다. 이밖에도 그의 행동과 학문을 입증하는 「신도비명」과 「시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