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헌문집 (素軒文集)

유교

문헌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인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판본. 1911년 손자 상대(相大)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연세대학교 도서관과 계명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113수, 권2에 서(書) 51편, 소(疏) 2편, 권3에 잡저 6편, 서(序) 7편, 기(記) 5편. 잠(箴) 1편, 찬(贊) 1편, 상량문 2편, 축문 8편, 뇌사(誄辭) 8편, 권4·5에 제문 21편, 전(傳) 4편, 행장 6편, 묘지 11편, 권6은 부록으로 만사 19편, 제문 13편과 소옹수팔십서(素翁壽八十序)·서권씨문헌기략후(書權氏文獻紀略後)·이기통변발(理氣通辨跋)·행장·묘지명·묘갈명·안석고유문(安石告由文)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청척양왜소(請斥洋倭疏)」와 잡저의 「벽사사의(闢邪私議)」 등은 병인양요 이후 점증하는 일본과 서양의 세력을 배격할 것과 이를 위하여 국방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주장한 내용으로, 당시 개항에 따른 유림(儒林)의 반응과 신구사조(新舊思潮)의 갈등을 살펴보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서(序) 가운데 「이기통변서(理氣通辨序)」는 일서(逸書)로 여겨져 그 전래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이기통변(理氣通辨)』의 찬집(撰輯) 시말을 적은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여러 학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였던 사칠이기론(四七理氣論)에 대한 절충이 그의 집안 가학(家學)으로 이어져 3대에 걸친 노력 끝에 비로소 완성을 보게 된 내력을 소상히 밝힌 자료이다.

집필자

김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