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편 ()

쇄편(교거쇄편)
쇄편(교거쇄편)
조선시대사
문헌
조선후기 문신 임천상이 1788년에 편찬한 인물 중심의 야사집.
정의
조선후기 문신 임천상이 1788년에 편찬한 인물 중심의 야사집.
서지적 사항

6책. 필사본.

편찬/발간 경위

이 책은 원래 4대조인 임상원(任相元)이 조선 중기의 인물들의 일화들을 수집, 편찬한 『교거쇄편(郊居瑣編)』에 편자 자신의 저서인 『시필(試筆)』과 『임씨가언(任氏家言)』을 합하고, 또한 『교거쇄편』 중에서 동방(東方)의 문장과 풍토, 중국 고사들을 따로 모아 별집 형태로 연찬(連纂)한 『교거쇄편』 하(下)를 함께 묶어 6책으로 하였다.

내용

그 내용을 보면, 제1책은 서두에 임상원과 임천상이 병서(幷序)한 『교거쇄편』의 서문이 있다. 본문에는 조식(曺植)·이준경(李浚慶)·김수동(金壽童)·권람(權擥)·김수온(金守溫)·김종직(金宗直)·서거정(徐居正)·인종(仁宗)·하연(河演)·보우(普雨)·이지함(李之涵)·이행(李荇)·노수신(盧守愼)·소세양(蘇世讓) 등 조선 명종대에서 인조대에 이르는 인물들의 유전일화(流傳逸話)를 수록하였다.

제2책에서 제4책까지는 대체로 선조대에서 정조대에 이르는 인물 중에서 제1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거나 언급된 자 중에서 빠진 사항 등에 관한 기술이 있다. 또한 각 항마다 두주(頭註)로 왕대를 밝히고, 유전 또는 원전의 출처를 밝히고 있다.

제5책 임씨가언에는 앞에 소서(小敍)가 있고, 다음에 본문이 있다. 그 뒤에 시필 소서와 추서(追書 : 과거의 일을 좇아서 씀)가 있어 『시필』을 1784년에 찬하고, 추서에서 1786년(정조 10)에 보충한 것을 밝혀주고 있다.

제6책은 별집으로, 편자가 임상원의 『교거쇄편』 중에서 동방문장(東方文章)이나 풍토 및 중국 고사 등을 따로 모아 엮은 것이다. 중국 고사를 제외하고 그 취급연대는 조선 중기 인물의 문장과 풍토에 관한 것이다. 책 끝에는 시필서론(試筆緖論)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에는 정사(正史)나 『대동야승』과 같은 야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들이 실려 있어 조선 중·후기를 연구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와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박정자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